포항시의회(의장 문명호)가 최근 콜레라 발생과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시행 등으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심리 회복을 위한 소비촉진 활동에 나섰다.

문명호 의장을 비롯한 32명의 모든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6일 지역내 한 식당에서 ‘수산물 소비 촉진으로 지역경제를 살립시다’는 구호아래 캠페인을 펼쳤다.

의회는 지역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수산물의 안전에 대해 홍보하고 수산물을 즐길 것을 적극 당부하는 한편 점심식사로 물회를 먹으며 콜레라로부터의 안전을 홍보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섰다.

포항지역 수산업계는 지난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어패류 집단폐사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거제 지역에서 발생한 콜레라로 인해 수산물 소비가 크게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의회는 시름에 빠진 수산업 종사자들의 사기진작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수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을 마련했다.

또한 수산물 관련 업계의 현 실태와 문제점 등을 청취하며 애로사항을 살폈다.

문명호 의장은 “최근 거제 지역의 콜레라 발생으로 인해 수산물 안전에 대한 시민들 우려가 높고, 김영란법 시행으로 수산물 소비위축이 예상되는 등 수산업계의 시름이 깊은 것 같다”며 “이번 소비촉진 캠페인이 어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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