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일선 경찰서 간부가 후배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감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경북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모 경찰서 A 경정의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경정은 최근 회식에서 후배 직원 B씨의 신체 일부를 수차례 만지는 등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할 만한 부적절한 언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지방경찰청 감찰부서는 A 경정에 대한 성추행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26일 A 과장을 대기 발령하는 한편 성폭력수사대에 직무고발 조치했다.

경북지방청 관계자는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어떤 식이었는지 정확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며 “의혹이 제기된 만큼 간부로서 지위를 수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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