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동해안 5개 시·군 관계 공무원, 외부 전문가들이 7일 경북도청 대구청사 회의실에서 모여 ‘해양역사문화콘텐츠 관광 명품화 방안’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경북도가 동해안 해양역사문화콘텐츠 관광 명품화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해양수산부, 동해안 5개 시·군 관계 공무원, 외부 전문가들이 7일 경북도청 대구청사 회의실에서 모여 ‘해양역사문화콘텐츠 관광 명품화 방안’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경북 동해안에 산재한 해양역사문화콘텐츠 발굴과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동해안 해양관광활동 활성화와 해양역사 문화에 관한 관심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동국대학교, 경주대학교 관광 레저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경북 동해안 해양역사문화콘텐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이사부, 안용복 등 역사적 인물과 동해안 별신제, 연오랑세오녀, 대풍 헌, 관어대, 사자바위 등 해양문화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 장소, 설화, 신화와 같은 다양한 역사문화콘텐츠 관광자원이 제시됐다.

또, 명품화하기 위한 비전과 목표, 4대 추진전략과 전략별 세부사업으로 해양관광 공간과 시설 조성 15개, 행사발굴과 개최방안 7개, 해양관광코스 6개 등 모두 28개 사업이 나왔다.

지난 7월의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경북도와 동해안 5개 시·군과 수차례 협의와 관계 전문가의 의견 등을 통해 수정·보완된 것이다.

주요 선도사업으로는 포항 동해안 어촌민속 마을 조성 등 5개 사업과 전략 사업 23개로 총 28개 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전략 사업 유형별로는 친수공간 확충을 위한 해양역사문화 관광개발 사업 10개, 해양문화행사 발굴 사업 7개, 해양역사문화 관광코스개발 사업 6개이다.

해양역사문화콘텐츠 관광 자원화 사업에 드는 사업비는 공공부문 2천50억 원, 민간투자 1천345억 원으로 총 3천395억 원이 투자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경북 동해안 5개 지역 해양관광객이 126만 3천80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효과 6천786억 8천4백만 원, 고용유발 효과 4,547명, 부가가치유발 효과 2천289억 3천4백만 원으로 추정된다.

앞으로, 해양수산부 등 관련 기관에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비 지원사업 유치를 위해, 경상북도와 동해안 5개 시·군이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권영길 경상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동해안 지역에 산재해 있는 해양역사문화콘텐츠를 발굴해 명품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등대 관광벨트와 해양레포츠체험벨트 연계를 통한 동해안 지역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 해양 문화를 열어가기 위한 친수 문화 확산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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