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도 의원이 19일 제 228회 영양군의회 임시회에서 고추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부 조기수매 촉구 건의문을 발의하고 있다.
영양군의회는 지난 19일 제228회 영양군의회 임시회를 열어 박상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추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부 조기수매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을 통해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고추 작황 부진과 산지 가격하락으로 농민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농업인들은 생계마저 걱정해야 하는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영양군은 그동안 고추가격 폭락에 따른 심각성을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적인 고품질의 고추 생산과 핫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판로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지난 2011년 600g 기준으로 평균 1만2천 원이었던 건고추 가격이 2012년 이후 4년 연속으로 하락해 올해는 평균 4천 원대로 평년 7천109원과 비교해서도 30%나 하락해 급기야는 제6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에서 ‘경계경보’를 발령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고추 재배농민에게 최저 생산비가 보장돼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고추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부 조기수매를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이번에 채택한 건의문은 청와대와 국회, 각 정당, 농식품부, 경북도청 등으로 발송한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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