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2014년 8월 알뜰주유소에서 ex-oil이라는 브랜드로 다시 태어난 고속도로 주유소 가격이 전국 주유소 평균가격(휘발유)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ex-oil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1천365원으로 전국 주유소 평균 1천419원보다 54원, 전국 알뜰주유소 평균 1천387보다 22원 더 저렴하다.

현재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주유소 182곳 중 163곳이 ex-oil로 운영 중이다.

이 밖에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가 20일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발표한 전국 ex-oil 판매가격 중 ℓ당 휘발유 가격이 가장 싼 곳은 1천338원의 중부고속도로 음성(통영방향)주유소로 나타났다.

대전-당진고속도로 예산(양방향)주유소와 서해안고속도로 함평천지(목포방향) 주유소가 각각 1천345원, 1천347원으로 뒤를 이었다. (10월 18일 기준)

경유 판매가격이 가장 싼 곳은 서해안고속도로 함평천지(시흥방향)주유소로 1천139원이었으며, 중부고속도로 음성(통영방향)주유소가 1천140원, 대전-당진고속도로 예산(양방향)주유소가 1천145원 순이었다.

고속도로 주요 노선별로 휘발유가 가장 싼 곳은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부산 방향은 안성주유소(1천350원), 서울 방향은 양산주유소(1천349원), 죽암 주유소(1천349원)였다.

영동고속도로의 경우 강릉 방향은 횡성주유소(1천358원), 인천 방향은 강릉주유소(1천359원)였으며, 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목포 방향과 시흥 방향 모두 함평천지주유소(1천347원, 1천349원)로 나타났다.

2012년 2월부터 알뜰주유소로 전환 운영되던 고속도로 주유소는, 2014년 8월부터 자체 유류 공동 구매 시스템으로 바꾸고,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ex-oil이라는 새 브랜드를 도입했다.

이후 전국 주유소 평균보다 가격이 저렴해지기 시작했으며, 2015년 10월부터는 공동구매 물량을 1.4억ℓ에서 5억ℓ로 확대해 공급 가격이 추가 인하되기도 했다.

그 결과 2014년 대비 2015년 유류 판매량은 35%가 급증했고, 특히 가격에 민감한 화물차 운전자들의 이용이 크게 늘어 경유 판매량은 42%가 증가했다.

2016년에는 증가 폭이 더욱 확대돼 2014년 대비 유류 판매량은 9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oil은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유류 품질관리에 대한 관심도 늦추지 않고 있다.

도로공사 직원이 매월 1회 정량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 석유관리원과 함께 유류품질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ex-oil 주유소에서는 가짜석유와 관련한 위반사례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채철표 한국도로공사 휴게시설 처장은 “서민 가계의 부담을 줄여 국민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유류 판매가격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속도로 주유소 유류가격정보는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www.ex.co.kr) 또는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 ‘고속도로교통정보(주유소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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