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1시 대구 엑스코서 개최

대구에서 전통시장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다.

전통시장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우수시장 벤치마킹, 우수상품 전시·홍보·판매지원을 통한 경쟁력 확보 및 상인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21일 오전 11시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 13회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관람 인원만 16여만 명에 달하는 대표적인 전통시장 관련 행사이다.

올해는 ‘변화와 혁신, 도약하는 전통시장’을 주제로 하며, ‘청년상인의 창의적 아이디어, 문화·기술·디자인이 융합된 활기 넘치는 특성화’ 등을 중심으로 전통시장의 미래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1천439개 전통시장 중 엄선된 125개 시장과 팔도 먹거리 22개 시장 등 총 140여 개 시장과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며, 지역에서는 서문시장 등 12개 전통시장이 참가해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먹거리 장터 등을 운영 한다.

특히 특성화 관에서는 글로벌명품시장 등 개성과 특색을 갖춘 전통시장의 실제 모습을 키오스크를 통해 간접 체험할 수 있으며, 전통시장과 민간기업 간의 상생사례, 전통시장박물관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전시된다.

또 성공창업의 꿈을 이룬 청년상인과 창업 아이템을 소개하는 청년상인관, 전통시장의 우수상품을 온라인으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체험부스인 ICT 관 등이 운영된다.

한편 대구시는 박람회 기간에 ‘밤이 즐거운 대구 야행’ 투어 (서문시장, 스파밸리, 수성못) 및 셔틀버스를 통한 전통시장 투어 (서문·칠성·방천·서부시장)를 무료로 제공해 지역을 방문하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등 대구의 다채로움과 아름다움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황교안 국무총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개막식 행사 직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함께하며, 구매한 물품은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통시장은 서민의 애환과 정서가 서린 소중한 문화자원으로,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많은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애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이번 행사가 전통시장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