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 경주 지진은 한반도가 결코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인식하게 됐다.

교육부는 지난 9월 지진 발생 당시 일부 학교의 대처 능력이 부족하고 학교현장 매뉴얼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개정된 매뉴얼을 보급해다.

신규 매뉴얼은 자연재난, 사회재난,기타 재난이라는 3개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17개 재난유형을 담고 있다. 기존 매뉴얼은 교육과 훈련 등 2개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13개 재난유형을 제시했다.

매뉴얼에는 특히 지진 관련 내용이 보강됐다.

학교는 지진 상황에 따라 안전확보-대피-긴급대응방안 강구(대책회의)-학생안전조치-상황반 운영 등 5단계 조처를 해야 한다.

새로 마련된 매뉴얼은 교육부 홈페이지(www.moe.go.kr)와 학교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www.schoolsafe.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23일 오전 5시 31분께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2.2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12도, 동경 129.36도 지점이다. 556번째의 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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