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일본 외무상의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도발적 망언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경북도와 경북도의회는 18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의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터무니없는 도발적 망언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터무니없는 망언을 하고 있다”며 “이는 과거 제국주의적 침략야욕을 버리지 못하는 명백한 증거로 시대착오적 망동임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은 국내 정치상황이 어려울 때마다 독도에 대한 침탈야욕을 드러내는 야만적 작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독도를 관할하는 도지사로서 300만 도민과 함께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도 분연히 맞설 것을 천명한다”며 엄중 경고했다.

김응규 의장도 이날 “일본 외무상이 새해 벽두부터 독도영유권을 주장한 것은 대한민국의 합법적 영토주권을 부정한 명백한 침략행위로 일본의 독도 침탈야욕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도 300만 도민과 함께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고 강력한 독도수호 의지를 천명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독도는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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