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2년 연속 1천 500만 명을 넘기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8일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총 1천542만 명으로 2015년(1천538만 명)보다 약 0.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이용객의 76%를 차지하는 일반 여행객은 1천172만 명으로 2015년보다 0.34% 늘었고 도서민은 370만 명으로 전년 대비 같은 수준이었았다.

해수부는 지난해에는 성수기 기상악화와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일반 여행객이 소폭 늘어 전년 대비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울릉도 항로 이용객의 경우 15%나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도 항로 이용객 증가는 포항-울릉 항로가 2015년 35만7천813명 보다 2% 증가한 36만6천569명으로 집계 됐으며 묵호-울릉도 2% 증가한 19만5천841명, 강릉-울릉 항로는 4% 증가한 23만3천888명을 수송한 것으로 집계 됐다.

울릉도로 운항 중인 연안여객선의 2016년 수송실적을 보면 기존 운항 노선은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반해 새롭게 운항을 개시한 후포-울릉 씨플라워호가 6만5천529명을 수송, 울릉도 항로 수송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울릉도 항로는 8월까지는 상승세를 보이다가 8월 말 울릉도 지방을 강타한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로 산사태와 도로붕괴가 되는 등 악재가 발생한 이후로 가을철 관광객이 급감 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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