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의원은 18일 오전 대구 수성대 성요셉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대구시당 창당대회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군 복무 기간을 21개월에서 1년으로 줄인다는 하는데 이는 나라의 위기를 자초하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문 전 대표)사드배치를 반대하고 (유엔총회 결정)북한에 물어보고 당선되면 미국보다 북한에 먼저 가겠다는 후보가 (현재)지지율 1위인데 문제다. 우리부터 잘해야 한다”며 “엉터리세력을 물리치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김무성 의원 역시 “북한에 물어보고 결정하는 (대통령)후보를 막아야 한다”며 “바른정당에서 대선후보를 뽑아 대항해야 한다. 보수우파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정당 대구시당은 이날 창당대회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창당대회에는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구 정책위의장, 김무성·유승민 고문 등이 참석했다.
또, 새누리당을 탈당한 강대식 동구청장, 윤순영 중구청장, 윤석준 대구시의원 등 선출직과 류성걸, 권은희, 김희국, 정종복, 권오을 전 의원 등 1천500여 명의 당원이 함께 했다.
시당 위원장에 선출된 주 원내대표는 “반성과 개혁이 없는 정당은 국민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새누리당을 비판한 뒤 “대선 후보도 준비도 못하고 있는 새누리에 남아 있는 대구지역 8명의 국회의원들을 바른정당으로 땡겨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창당대회가 열린 수성대 입구에서는 박근혜써포터즈중앙회 회원 400여 명이 ‘대통령 탄핵반대’와 ‘유승민 사퇴’ 등을 주장하며 규탄집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