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찬 회장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들 다시 일어서길”

▲ 18일 포항시 북구 장량동 주민센터에서 황인찬 대아가족 회장이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설맞이 사랑의 쌀 전달을 전하고 있다.

대아가족(회장 황인찬)은 18일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기 위해 ‘사랑 나눔! 사랑의 쌀’행사를 갖고 10㎏짜리 쌀을 장량동 주민센터에 800포, 환여동 주민센터에 200포 기탁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인찬 대아가족 회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지역 자생단체 봉사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랑의 쌀 기탁은 고 황대봉 대아가족 명예회장이 2009년부터 매년 지역 사랑 실천의 일환으로 시작했으며, 지난해부터 황인찬 회장이 유지를 받아 이어오고 있다.

황 회장은 “추위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깊은 시름에 잠겨있는 우리 주변의 저소득층 가정과 독거 노인 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기대하며 지역사회 내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잊지 않겠다”며 “보다 많은 분들이 지역의 소외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번에 기증된 사랑의 쌀 1천 포는 주민센터의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지역의 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저소득층 가정 등에 지원된다.

한편 고 황대봉 대아가족 명예회장은 매년 사랑의 쌀 전달 외에도 지난 1985년 영암장학문화재단(자본금 20억원)을 설립해 30년간 1천200여 명에게 약 34억 원의 장학금 및 문화지원금 등을 지급하는 등 지역의 인재육성에 앞장섰다. 현재는 황인찬 대아가족 회장이 대를 이어서 지역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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