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대학교(총장 장재현) 학위수여식에서 병원의료경영계열 졸업생 장선아(48·사진)씨가 암을 딛고 대학 최고의 상인 ‘금구대상’을 수상해 화제다.

장 씨는 “지난 2010년 병원에서 암 판정을 받고 다년간 병원에서 투병생활을 지속했다”며 “오랜 병마와의 투쟁으로 무기력증이 심해질 무렵, 경북과학대학교 병원의료경영계열에 인연이 돼 입학하게 됐으며 치료 외의 시간은 두려운 생각을 잊기 위해 대부분 학업에만 몰두했다”고 말했다.

‘긍정의 힘을 믿는다’는 장선아 씨는 졸업 평점 4.37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특히 장 씨는 학위수여식이 있기 며칠 전 병원으로부터 암이 완치됐다는 기쁜 소식도 연락받았다.

장 씨는 “경북과학대가 저에게 큰 행운을 안겨 준 거 같다”며 “제2의 인생을 학생들의 교육에 도움을 돕는 데 사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