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 최대 규모인 453만 수의 닭과 9만6천 수의 소와 돼지를 키우고 있는 김천시는 수천 명의 인파가 찾아오는 수도산목통령고로쇠축제의 특성상 김천과 고로쇠 수액을 홍보하는 것보다 AI 및 구제역 바이러스로부터 김천을 지키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해 축제에는 축제추진위원회 추산 4천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 고로쇠 시음 등 다양한 체험 및 문화행사를 즐겼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김천 시민뿐만 아니라 수도산목통령고로쇠축제를 기다려온 모든 사람에게 죄송하다”며 “AI와 구제역 때문에 부득이하게 축제를 취소하게 되었지만, 김천의 대표 청정지역 증산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을 마셔보고 건강한 기운 듬뿍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