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하수처리장 확충사업과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4천785억 원 규모의 내년도 하수도 분야 국비 예산을 환경부에 신청했다. 올해 국비 3천114억 원보다 약 54% 증액됐다.

분야별로 하수처리장 확충사업 532억 원, 면 단위 하수처리장 설치사업 108억 원,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872억 원, 하수관로 정비사업 1천727억 원, 도시침수대응사업 346억 원, 구미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162억 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 325억 원 등 206개 사업에 총 국비는 4천785억 원 규모이다.

특히 신청사업 가운데 한정된 물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한 구미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은 내년까지 구미시 하수처리장에 총사업비 1천10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낙동강에 방류되던 하수처리수 9만t을 정제처리 후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LG디스플레이, (주)효성 등의 공업용수로 재이용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잔여 사업비 162억 원을 신청했으며, 내년 준공 후 산업단지 내 원활한 공업용수 공급이 기대된다.

김원석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환경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별로 타당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한편 시군과 지역 국회의원, 출향 인사들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국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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