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에서 비수도권 가운데 3년 연속 가장 많은 지원대상 기업을 배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중기청은 ㈜씨엠에이글로벌 등 대구 기업 9곳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자동차 5곳, 섬유 3곳, 바이오 1곳이다.

전국적으로는 129개 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 41.9%(54개사), 비수도권 58.1%(75개사)로 분포돼 있다.

비수도권 중에는 대구시, 부산시, 경상북도 3개 지자체에서 각 9개의 글로벌 강소기업이 선정되었으며, 대구시는 2015년~2016년 최고등급에 이어 2017년에도 최다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선정 기업은 앞으로 4년 동안 연구개발, 해외마케팅, 금융 등 분야에서 국·시비 지원 혜택을 받는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글로벌 유망 기업을 선정해 지역 경제뿐만 아니라 국제 경제를 주도하고 ‘월드클래스 300’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육성 프로젝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이 3년 연속으로 비수도권 중에서 최다 선정되었다는 점은 지역 내 기술력과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지역기업에 대해서는 각종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지역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