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4호기의 신연료 다발을 이동하는 작업을 하던 중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2시 40분 월성4호기 연료장전을 위해 신연료를 상자에서 검사대로 옮기던 중 신연료 1다발을 1m 아래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월성원전은 바닥에 떨어진 신연료 다발의 건전성 확인 및 방사선량률을 측정한 결과 방사선 영향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중수로 연료는 직경 102.4mm, 길이 495.3mm, 무게 23.7kg으로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 일부 공정에서 수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성원전 측은 “중수로연료의 경우 천연우라늄을 사용하므로 종사자가 직접 취급할 정도로 안전하다”며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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