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15일 경주 축구공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열전에 들어간다. 사진은 경주시 마이티 여자야구단 창단식 모습.
제1회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오는 15일 경주시 축구공원 5구장에서 개막한다.

여성 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대한민국 여자야구 발전을 위해 지난해 창설돼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경주시와 한국여자야구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다.

이 대회에는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창단한 경주 마이티 여자야구단을 포함해 전국 33개 팀 6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며, 오는 15일과 16일, 22일과 23일 주말 4일간 경기가 펼쳐진다.

경기는 경주생활체육공원야구장, 서천야구장, 경주고야구장, 축구공원5·6구장 등 4개 구장에서 챔프리그와 퓨쳐리그로 나눠 리그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31경기가 진행된다.

대회 첫날인 15일 열리는 예선전에서 이긴 팀이 16일 8강과 22일 4강전을 치르고 23일에는 결승전이 열린다.

시는 지난 2년간 U-12 전국유소년야구대회 및 KBO총재배 전국여자야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노하우와 잘 갖춰진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야구장을 재정비하고 경기지원, 급수 및 의료대책을 수립해 최상의 경기를 치를 만전의 준비를 마쳤다.

최양식 시장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영구적으로 열려 우리나라 여자야구를 이끄는 근간이 되고, 여자 야구인들의 꿈의 대회로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 대회 외에도 한 여름을 뜨겁게 달굴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축구대회, 국제유소년축구대회 등 각종 대회를 통해 스포츠 도시 경주의 위상을 높여가며 관광경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력하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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