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0년 난포고택의 역사가 숨쉬는 종가댁 손맛 알린다

▲ 경산시의 농가 맛집 1호점 ‘난향원’이 500년 난포고택의 종가집 손맛을 그대로 살린 건강한 전통요리 전문점을 열었다.경산시 제공.
경산시 용성면 곡란리에 위치한 경산시 농가 맛집 1호점 ‘난향원’이 지난 28일부터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농가 맛집은 지역 농특산물과 문화를 가미한 향토음식의 발굴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경산시에서 지난해 도비 사업을 유치해 조성한 향토음식 맛집이다.

100년이 넘는 전통한옥을 리모델링해 한옥을 통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산, 논, 밭, 가옥이 공존하는 시골 마을에서 오붓하고 여유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난향원은 사대부 집안의 자손이 운영하는 푸르고 우아한 난초 향기가 가득한 곳이라는 뜻으로 마을 지명인 곡란리도 난초가 많은 골짜기라는 의미가 있다.500년을 이어온 난포 고택의 종갓집 손맛을 그대로 살린 건강한 전통요리 전문점으로 돌솥밥 정식과 지역 특산물인 대추, 연근을 활용한 대추연근떡갈비와 올방개묵 등 특색있는 메뉴를 선보인다.

이미경 대표는 “시골 향기를 담은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 고객에 오감 만족을 드리고 싶다”면서 “꾸준한 메뉴 개발과 서비스 개선으로 경산을 대표하는 향토음식 맛집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강연 경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건강한 먹거리와 향토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가 맛집을 통한 로컬푸드 소비촉진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 농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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