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장배

영주뜬바우클럽이 스포츠 단체 통합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제1회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장배 동호인 야구대회 첫 패권의 영예를 안았다.

영주뜬바우는 30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구미블루삭스와의 결승경기에서 선발 박종민의 호투와 찬스때마다 터져나온 집중타를 앞세워 18-8 대승을 거두며 정상에 섰다.

선공에 들어간 영주뜬바우는 1사후 2번 홍대선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2루타 1개 포함 집중 4안타를 몰아치며 단숨에 3-0으로 앞서 나갔다.

반격에 나선 구미블루삭스도 1회막 1사 2루찬스에서 3번 송석영의 우월 적시3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뜬바우는 3회초 1점을 보탰으나 3회말 블루삭스 1번 신동진의 2루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3안타와 몸에 맞는 볼,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4실점하면서 4-5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4회초 반격에서 선두타자 유봉구가 1루 실책을 틈타 출루하면서 찬스를 맞기 시작 , 4번 고재규의 적시 3루타와 5번 김정환의 좌측 적시2루타 등을 묶어 대거 5득점해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를 올린 뜬바우는 6회 2점을 보탠 뒤 7회 11명의 타자가 나와 무려 7점을 뽑아내면서 블루삭스이 추격의지를 꺾어 버렸다.

대회 3위에는 안동한울타리와 경북실버에게 돌아갔다.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뜬바우 조형근, 우수투수에는 뜬바우 염국현, 감투상에 블루삭스 배대현, 타격상에 뜬바우 김정환(8할5푼7리), 미기상에 블루삭스 정재철, 수훈상에 뜬바우 고재규, 홈런상에 뜬바우 조형근, 감독상에 뜬바우 윤계한, 공라상에 뜬바우 홍대선, 심판상에 김종민이 선정됐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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