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외국인 보유 토지가 전국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경북의 토지는 3천543만㎡에 달했다. 이는 2015년 3천485만4천㎡ 보다 1.7%(57만6천㎡) 늘어난 것으로, 경기(3천813만3천㎡)와 전남(3천801만7천㎡)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이 가운데 중국인의 경북지역 토지 보유 면적은 458필지 37만4천㎡(130억 원)이며, 2015년에 비해 면적은 9만1천㎡, 금액은 19.6% 감소했다.

지난해 대구지역 외국인 보유 토지는 172만4천㎡로, 전년(177만7천㎡)에 비해 3.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인 보유 토지 면적은 323필지 9만㎡(345억 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6년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전년 대비 2.3% 늘어난 2억3천356만㎡(233㎢)였으며, 전체 국토면적(100만295㎢)의 0.2% 수준이었다. 금액으로는 공시지가 기준 32조3천83억 원으로 2015년 말 대비 0.8% 감소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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