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호 목사(육군 대령 예편·군종감 출신)는 지난달 30일 동성애는 군 전투력을 약화시킨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이날 오전 7시 포항성시화운동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언론인홀리클럽 성경공부 모임에서 설교를 통해 동성애의 위험을 알리며 이같이 말했다.

이 목사는 ‘동성애의 패악’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동성애는 군 조직의 규율을 무너뜨리고, 속출되는 피해자들로 인해 군사기를 저하시키고, 질병확산과 군 입대 기피현상 등을 부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동성애는 2배의 암 발생률과 4배의 자살률을 높이고 25~30년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에이즈의 94%가 동성애로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동성애(동성결혼)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인 가정과 사회, 국가를 파괴하는 사단의 계락"이라며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런 뒤 "너는 여자와 동침함 같이 남자와 동침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와 "어떤 남자가 여자와 동침하듯 남자와 동침하면, 그 둘은 역겨운 짓을 하였으므로 사형을 받아야 한다"는 성경 구절을 소개하고 "하나님의 진노로 소돔성과 고모라성이 멸망당한 것은 동성애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포항 목회자홀리클럽 회장과 언론인홀리클럽 지도목사, 남산교회 담임목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한 기자는 "최근 모 방송이 의가사제대를 한 병사를 만나 인터뷰를 한 동영상을 인터넷을 통해 본 적이 있다. 이 병사는 고참병의 동성애 요구를 거부한 뒤 여러 차례 자살을 시도했다. 아직도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었다"며 "동성애 처벌법 폐지는 절대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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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석 기자 ch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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