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기업에 맞춤형 인력 공급 계획
-에너지전기공학부·그린에너지공학부·IT융합학과 재학생, 지역산업체 우선 채용

위덕대(총장 홍욱헌)는 지난 9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LINC+ 육성사업은 사회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의 취업난과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추진되는 정부재정지원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유형에 선정된 위덕대는 최대 5년간 국비 55억 원, 경주시와 포항시 시비 10억원의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위덕대는 지원받는 55억 원의 예산으로 지역산업체와 유사한 실습기자재와 시설을 확보하고 지역산업체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에너지전기공학부의‘자동차전장·설비제어 트랙’, 그린에너지공학부의‘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저장시스템 트랙’, IT융합학과의‘공정자동화용 EIC 트랙’으로 2017학년도 2학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역 산업체는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을 우선 채용해 직무교육 실시에 따른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학생은 조기 입직을 통해 안정적으로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게 됐다.

LINC+ 육성사업단장 이성환 교수는 “청년일자리 창출은 이제 대학 혼자서 해결하기에는 벅찬 과제가 됐고 우수 인재가 수도권으로 몰리는 상황에서 지역 산업체의 구인난 역시 점점 심해지고 있다”며 “위덕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실업률을 감소시키고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홍욱헌 총장은 “위덕대는 2016년 교육부의‘대학 특성화(CK) 사업’선정에 이어서 올해‘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도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위덕대가 지역명문 교육중심대학으로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위덕대는 LINC+ 육성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1년간 50개 지역산업체와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협약을 맺고 재학생 37명의 채용 약정을 체결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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