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곤 원아시아재단 수석연구원, 특강 뒤 장학금 전달
울산대는 원아시아재단의 지원을 받아 아시아 공동체 조성에 기여할 인재양성을 위해 이번 학기에 아시아의 정치·경제·역사·교육·문화 등을 이해하는 ‘아시아커뮤니티’ 강좌를 개설했으며, 정 박사가 이날 14번째 연사로 나섰다.
정 박사는 “풍성하고 다양한 개성, 전통과 문화가 존중되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인류 스스로가 만들어낸 장벽을 하나씩 졸업하는 과정을 거쳐 아시아 공동체를 이룩하고 최종적으로는 세계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이 끝난 뒤 강좌에 가장 열성적으로 참여한 13명을 선발해 1인당 약 37만 원씩 모두 480만 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한편 원아시아 재단 이사장인 사토 요지는 재일한국인 3세로서, 최대 파친코 기업인 다이남그룹을 일궈 일본 20대 부호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국가·민족·종교·정치를 넘어 EU와 같은 아시아 공동체를 만들자는 뜻에서 2009년 사재 100억 엔(당시 한화 약 1천300억 원)을 출연해 원아시아재단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