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테크㈜ 백기철 대표
8년간 6천여만원 장학금 기탁

금오공과대학교는 대학 최고경영자과정(20기)을 졸업한 지엠테크㈜ 백기철 대표가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외국인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백기철 지엠테크㈜ 대표이사는 금오공대로 유학 온 중국인 학생이 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고 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정을 듣고 흔쾌히 이번 학기 등록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전자공학부에 재학 중인 조취화(26) 학생은 “올해로 4년째인 유학생활을 이번 장학금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됐다”며, “의미 있는 유학생활을 통해 장차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수년째 묵묵히 장학금을 지원해 왔던 백기철 대표이사는 “모교인 금오공대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준영 금오공대 국제교류교육원장은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여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금오공대 최고경영자과정 졸업생들은 모교 사랑을 실천하고,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6천여만 원의 국제교류 활성화 장학금을 기탁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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