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 4개보 평상단계로 회복

낙동강 칠곡 구간 조류경보‘관심’단계가 해제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19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낙동강 칠곡 구간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칠곡 구간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지난달 21일 내려졌다.

이후 이번달 10, 17일 수질분석 결과 ㎖당 남조류 세포수가 각각 181, 135로 2회 연속 관심 단계 기준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남조류 세포수 ㎖당 1천 이하면 해제된다.

이와 같은 남조류 세포수 감소는 이번달 낙동강 상류 지역에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일조량 감소 등이 가장 큰 영향인 미친 것으로 보인다.

조류경보는 지난달 7일 강정고령보에서 처음 발령된 것을 시작으로 상주보를 제외한 낙동강 중·상류 지역 5개 보로 확대됐다.

이후 이번 해제로 19일 현재 낙동강 중상류 6개보 중 강정고령보와 달성보(각각 수질예보 ‘관심’ 단계)를 제외한 4개보에서 평상단계로 회복됐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최근 잦은 강우와 일조량 감소 등으로 남조류 세포수가 감소했다”면서도 “장마가 끝나고 폭염 등이 지속 될 가능성이 높아 남조류 개체수가 언제든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발령상태에 준하는 대응조치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줄 것을 관계기관에 요청하고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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