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가 22일 송도동에 캐릭터해상공원 개장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은 캐릭터해상공원에 설치된 만화영화 주인공 조형물. 포항시제공
국내 유일의 포항 캐릭터해상공원이 지난 22일 2천여 명이 넘는 방문객으로 장사진을 이룬 가운데 개장식을 갖고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포항 캐릭터해상공원은 해양수산부 연안 유휴지를 이용한 국민여가 휴양지 조성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올 4월에 준공됐다.

국내 최초로 바다에 떠 있는 부력식 해상공원이라는 타이틀에 만족하지 않고 포항만의 차별화된 테마공원을 만들기 위해 포항시는 전국 공모를 통해 지난 4월 민간사업자를 선정한 후, 캐릭터 테마공원이라는 새로운 사업과 접목해 국내 유일의 캐릭터해상공원으로 재탄생시켰다.

포항시는 포항 캐릭터해상공원 개장식을 기념해 인기 개그맨 정범균, 송준근, 안소미씨를 초대해 포토타임을 갖는 등 개장식을 찾은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고 이외에도 댄스 타임과 전자바이올린 연주 등 신나는 음악으로 개장식의 흥을 돋웠다.

포항해상캐릭터공원 개장
또한 캐릭터해상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터닝메카드, 헬로카봇, 소피루비, 가스파드앤리사 등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를 설치해 이날 캐릭터 설치존 앞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앞으로 10종류의 캐릭터조형물이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포항 캐릭터해상공원의 또 하나의 볼거리인 워터스크린이 가미된 음악분수 쇼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시원한 물줄기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리며 한여름 밤의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이번 개장식은 여름 휴가철과 포항국제불빛축제를 맞아 포항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정식 운영 전 개장식을 먼저 선보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토록 했고 이를 토대로 더 많은 캐릭터와 놀이기구를 보완해 8월 초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 해상캐릭터공원 개장.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개장한 포항 캐릭터해상공원은 앞으로 포항운하와 두호항을 잇는 포항크루즈 중간 정박지로 활용해 죽도시장과 송도 생태 숲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로봇챔피언십 대회 및 각종 전시회·개그공연 등 버스킹 공연도 상시 유치해 캐릭터테마파크를 활성화시키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힘써 해양문화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 역점사업인 포항 캐릭터해상공원이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돼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포항에서만 즐길 수 있는 포항 캐릭터해상공원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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