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책회의 개최···창업보육센터장·기업체 등 각계 의견 청취

경상북도 청사.
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는 지난 21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송경창 창조경제산업실장, 대구대·대구한의대·안동대·영남대 등 지역 4개 대학 창업보육센터장, 입주기업 대표, 경북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대비 일자리 창출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창업지원시스템을 재점검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중소기업의 내실 있는 성장과 과학기술 청년인력의 취업 강화를 위한 정책과제에 대해 각계의 의견을 청취했다.

우선 대학 창업보육센터의 역할 재정립과 기업 발굴에서부터 기업 성장지원, 졸업기업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친 효율적인 창업보육 생태계 구축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스타트업 중심의 중소기업 정책 못지않게 스케일업(성장)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도는 지역 기업의 스케일업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스케일업 정책은 일자리 측면에서 창업 보다 고용유발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다.

또 최근 4차 산업혁명으로 높은 일자리 수요가 예상되는 게임, AR, VR 등 콘텐츠 분야와 스마트 팩토리 보급 확산에 따른 운영·제어 및 설계, 제조공정 수집 빅데이터 분석 활용 등 스마트팩토리 전문인력 육성방안이 논의됐다.

이밖에 지방대 이공계 우수 인재의 수도권 유출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도내 선도·유망 중소기업에 청년 취업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들이 논의됐다.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4차 산업혁명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기업가정신 그리고, 연결과 협력이다”며 “경북도의 기술혁신과 산업육성 정책이 일자리 창출로 연계되도록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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