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재개 위한 발걸음 재촉

울진군의회 원전관련특별위원회(이하 원특위)와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장유덕·김윤기·이상균 이하 ‘범대위’)가 원전 재개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2일 원특위와 범대위는 한수원 본사를 항의 방문하고 창원지역 원전 관련 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원특위와 범대위는 이날 이용희 한수원 사업본부장을 만나 원전 사업 주체인 한수원의 소극적인 행동을 지적하고, 절실한 목소리를 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용희 본부장은 “정부 정책에 따라 움직이는 공기업의 특성상 별도의 주장을 펼치기엔 한계가 따른다”며 말을 아꼈다.

한수원 방문에 이어 창원을 찾은 원특위와 범대위는 원전 관련 업체들과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원전 관련 업체들은 “울진군민이 겪는 고통만큼 우리도 막대한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며 “향후 연대를 통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덕 공동대표는 “정부의 신한울원전 건설 취소 결정으로 피해를 보는 곳이 울진뿐이 아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원전 지역을 넘어 국내 원전산업 전체가 자멸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한다. 앞으로 원전 관련 산업계와 학회 그리고 지자체 등과 연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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