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기혼인 성년의 아들이 중병으로 수년 동안 병원치료를 받게 되자 병원비 등을 지출하는 등 아들을 부양하고 있는데, 부모가 아들의 배우자인 며느리를 상대로 자신의 아들을 부양하기 위하여 지출한 병원비 등 부양료를 지급해달라고 상환청구를 할 수 있는가? 민법 제826조 제1항은 부부간의 의무에 관하여 부부는 동거하며 서로 부양하고 협조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민법 제974조 제1호는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간에 서로 부양의무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법원은 민법 제826조 제1항에 규정된 부부간의 상호부...
"국민 요구에 충족하도록 건강보험 보장성을 단계적으로 강화해야 합니다." 김춘운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4일 "지역민들의 소중한 건강을 지킨다는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언제나 든든한 건강보험이 되도록 서비스 개선과 보장성 강화에 전력을 다하는 공단의 행보를 애정으로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8대 본부장에 이어 올해 10대 대구경북본부장으로 다시 부임한 김 본부장은 최근 대선으로 이슈가 된 건강보험의 부족한 보장성에 대해 "그동안 건강보험이 국민의 건강수준 향상과 의료비 부담 감소에 많은 기여를...
"할일 많은 의성, 함께 뛰는 군민" 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성감민의 자세로 "떠나는 의성에서 살고 싶은 의성"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지난 2년간을 쉼없이 달려왔다고 첫 말문을 연 김복규 의성군수에게 민선5기 후반기 군정 구상을 들어 본다. 그는 군민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살 수 있도록 자신감도 심어 주고 '미래의 희망도시 의성건설'을 위한 현안사업과 '농촌도시 의성에서, 역사문화도시 의성'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조문국 박물관 등 역사·문화 관광 프로젝트 사업들을 야심차게 추진해 왔다. 김복규...
'시민 모두가 웃는 풍요로운 행복도시 김천만들기'. 지난 2010년 7월 박보생 김천시장이 민선5기를 시작하면서 내건 슬로건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김천발전 5대 프로젝트를 구체화했다. 시는 지난 2년동안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 쾌적한 명품 신도시 건설, 미래 교통망 확충, 농촌, 교육, 문화 인프라 확충 등 역점 시책을 실현하는데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김천1일반산업단지 조성, KTX역 개통 및 김천~진주간 남부내륙철도 확정, 김천혁신도시 쾌속 순항 등 대한민국 중심도시 김천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며 명...
4.11총선에서 3선에 성공한 영주 장윤석 당선자는 경선 과정에서 국민참여 선거인단 대회를 거치는 등 우여곡절속에 57.1%의 득표율로 승리를 이끌어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본지는 장윤석 당선자가 18대 국회 의정을 마무리하는 바쁜 일정 가운데 틈을 내 지역현안 챙기기와 경제살리기,공약사항 등 노력과 의지, 지역개발 목표와 활동방향을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 감사 인사와 각오 한 마디를 한다면. 시민들이 영주 발전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실로 40여년 만에 3선의원을 탄생시켰다. 또 박근혜 비대위원...
▶지역민들에게 감사인사와 각오의 한 마디 영천시민 여러분들이 저를 3선 국회의원으로 선택하여 주신 이유는 바로 일 잘하는 국회의원, 청렴한 정치인을 원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힘 있는 3선 중진 국회의원으로서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은 물론 '부자영천, 희망영천'을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들과 한 약속을 꼭 지켜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겸허한 자세로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며 소통하고 시민여러분들께 더 다가가고 더 귀담아 듣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사랑을 '부자영천, 희망영천'으로 되...
지난 10일 대구시의회 수장을 맡은 김화자(68) 의장은 '최초'라는 수식어가 2개나 붙는 인물이다. 60년대 초 당시 여고생들이 쉽게 택하지 않던 공과대학을, 그것도 속칭 '노가다'학과로 불리는 건축학과를 스스로 선택해 지역사회 여성 건축사 1호로 활동해 왔다. 대구시의회 21년사에서 사상 처음 여성의장에 당선됐다. 선거에서 이동희 부의장과 팽팽하게 접전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단판에 의사봉을 거머줬다. 크든 작든 선거는 후유증이 있기 마련. 그러나 경쟁자 이 부의장이 제자리에서 승복, 신임 김 의장에게 악...
"이제 보편적 복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경기 악화로 어려운 이웃들이 더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이대공(李大公, 70)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공동모금회)'회장이 지난 해 12월 1일, 회장 취임 후 1억원을 기부하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 기부 문화 확산에 솔선수범하기 위해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프랑스어로 직역하면 '가진 자의 의무'다. 권위와 존경을 잃지 않고 천박한 권력자로 추락하지 않은 부자는 이 땅에 얼마나 될까? 로마제국을 2천년...
포항시는 올 한해 동안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는 물론 국제화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면서 해외글로벌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박승호 포항시장은 민선5기 10조원 투자유치를 위해 투자유치 추진전략을 수립해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고유가, 환율변동, 내수부진 등 국내·외의 어려운 경제여건속에서도 3조8천억원의 대외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미국, 일본, 중국에 국한돼 교류를 해오던 범위를 벗어나 유럽과 아프리카까지 영역을 확대하면서 포항의 브랜드와 새마을운동을 널리 알리며 국제적 도시로서 한...
올해 한미FTA 국회 비준안 통과에 따른 어깨가 더 무거워진 전영한(58·사진)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장은 경북 군위군 효령면에서 한우 500여두를 사육하고 있으면서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축산농가들에게 필요성을 적극홍보함은 물론, 한우산업을 천직으로 생각해 30여년 동안을 외길생활을 해오고 있다. 10여년전부터 거세를 통한 고급육 생산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지역에 보급해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해 오고있다. 지난해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 됐을 때에도 불철주야 가가호호 양축농가를 방문해 구제역 방역에 앞...
'한국 역사학계 거목'인 이태진(李泰鎭·68)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산세가 수려한 포항시 청하(淸河)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청하'는 한국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이 청하현감으로 있으면서 내연산 '삼용추도','청하성읍도' 등 청하의 절경을 대상으로 한 걸작을 남길 정도로 옛부터 한반도를 대표할 만큼 산세가 빼어난 곳이다.이태진 위원장의 고향은 이러한 빼어난 산수를 배경으로 동해를 아늑하게 감싸 안으며 물이 맑은 곳(淸河))의 달이 뜨는 포구 '월포(月浦)'이다.이 위원장은 해마다 여름철이면 피서객들의 낭만이 넘쳐나는 월포해수
한마디로 그는 스타 의사였다. 현미밥과 채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고혈압과 당뇨병, 중풍 등을 치료하는 건강 전도사. 환자의 75%는 타지역에서 온 외지인이었다. 대구·경북에서보다 더 알려져 있는 대구의료원 제1신경외과 과장 황성수(60) 박사. 2개월여 전에 인터뷰를 시도했다가 그의 바쁜 일정 때문에 스케줄이 맞지 않아 만나질 못했던 터라 다소 긴장감과 설렘이 교차했다. 두 번째로 인터뷰 약속한 시간에 그를 만나기 위해 대구의료원 본관 정문으로 향했다. 1층 좌측에 있는 그의 사무실에 들어서자 환한 얼굴로 반갑게...
경북일보가 신년호 특별기획으로 '위기를 기회로-지역경제 살리기 해법 없나'란 주제의 좌담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글로벌 경제위기 한파가 대구·경북에도 몰아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철강 위주의 포항 경제의 경우 세계적인 자동차 산업과 중국 경제 침체 등으로 그 어느때보다 경제난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좌담회의 주제가 '지역 경제 살리기 해법 없나' 라고 했지만 그 '해법'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좌담회가 올해의 지역경제를 진단하는 한편 지역민들에게 어려움을 극복할 수 ...
▶ 사회 : 김승환 (포스텍 연구처장) ▶주제발표 : 제1주제= U자형 국토개발 전략과 동해안 광역권 개발방향 (박형서·국토연구원 국토지역 연구실장), 제2주제= 미래의 포항,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 (박승호·포항시장), 제3주제= 신동해안시대, 해양관광산업의 발전전략 (김향자·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처장) ▶참여패널 : 김남일 (경상북도 환경해양산림국장), 이동형 (대구경북연구원 환동해권연구팀장), 홍진기 (산업연구원 산업입지팀장), 구자문 (한동대학교 교수), 임성남 (경북일보 편집부국장) 1.자유무역 ...
경북일보 독자위원회(위원장 성타 불국사주지) 정기좌담회가 9일 본사 2층 회의실에서 10명의 독자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좌담회에는 성타 위원장, 방청제(포항시청 공보과장), 정명숙(여성정책모니터회 재무), 이용태(환경보호국민운동 영남본부 사무총장), 정석목(NGO선한이웃 총괄부회장), 권현구(영일기업 업무개선팀장)씨 등 기존위원과 이날 새로 위촉된 이상철(주식회사 포웰 대표이사), 한순희(경주 한국여성교류협의회장), 유중근(변호사)씨가 참석, 지역 특화소식에 비중을 두는 '정론지'로서의 역할에 보다 충실할 ...
올해 6월 30일 공식서명 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현재 이행 관련 법과 보완대책을 마련 중이다. 또 정부는 다음달 정기국회에 비준동의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한·미 FTA는 교역 확대, 투자 증대, 경제 제도 선진화 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는 상당한 경제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역과 산업에 따라 그 효과는 엇갈릴 전망이다. 대구와 경북만을 두고 보자. 도시 공업지역인 대구는 수혜지역인 반면 농수축산업 비중이 높은 경북은 손해 지역이다. 물론 구미(전자)·포항(철강) 등 일부 지역은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