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민(民) 고문 공인노무사 이정원(본교 24회) 졸업생이 15일 모교인 안동고등학교 3학년 122명 전원에게 5만 원씩 총 61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정원 노무사는 “1970년대 자신의 가난한 고등학교 학창 시절 잘 사는 친구가 빵을 사 먹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남몰래 눈물을 흘렸는데 이 장학금으로 우리 후배들이 맛있는 빵을 사 먹으며 대학 입시 준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후배들을 위해 계속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학생회장인 최민재(3학년) 학생은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면서 이렇게 뜻깊은 장학금을 받게 되어 큰 힘이 되었고, 열심히 공부하여 선배님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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