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27일 의성읍 장터에서 ‘2024년 의성군 풍년기원제’를 펼치고 있다.

의성군(군수 김주수)이 지난 27일 의성읍 장터에서 기관, 단체장,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의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를 개최했다.

28일 의성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의성군 풍년기원제는 농산물 수입 개방, 기후변화 등 점점 어려워지는 농업·농촌에서 농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농업인 상호 간 농업정보 교류는 물론 사라져 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보존함에 그 의미를 두고 있다.

풍물 지킴이 길놀이,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막을 연 이날 행사는 풍년 기원 제례, 영농발대식 및 단체별 노래 경연 등 농업인 친목을 위한 화합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농촌지도자회 등 많은 농업인 단체가 함께 해 정보를 교류하면서 서로 소통하고 단합할 수 있는 공감대의 장이 눈길을 끌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난해 농업재해로 농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올해는 재해 없이 모두가 무탈하게 농사를 지어 풍요로운 결실을 보고 아울러 의성 농산물이 최고 농산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jhass8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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