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국을 직접 배식하고 있는 계명문화대학교 박승호 총장(중앙).

계명문화대가 운영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4월 대구지역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천원의 아침밥’ 운영대학으로 선정돼 올해로 운영 2년째를 맞았다.

학생이 1000원을 부담하며 대학 1500원, 정부 2000원, 대구시 1000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4000원에서 1500원이 늘어난 5500원짜리 백반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달 4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이용 학생 수는 일일 평균 164명으로 지난해 99명보다 대폭 늘었다.

계명문화대는 ‘총장이 쏜다’ 이벤트 등 학생 식비 지원 행사를 주기적으로 진행한 것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맛과 영양을 두루 갖춘 메뉴, 지속적인 홍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승호 총장은 28일 학생 부담금 1000원을 지원하는 총장이 쏜다 이벤트를 통해 이날 천원의 아침밥을 먹기 위해 교내식당을 찾은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무료로 제공했다.

집밥 못지않은 정성을 들여 조리한 백반식과 매주 수요일 계절별 특식을 제공하는 등 학생식당 운영업체와 대학이 협력, 학생들의 기호에 맞는 메뉴 개발과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박승호 총장은 “올해는 지원금이 늘어 보다 질 좋고 균형 잡힌 식단의 아침밥을 제공하고 있어 학생의 만족도도 높다”며 “천원의 아침밥 활성화와 양질의 식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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